제조사 : 랭 사이즈 : 51 x 73.5 조각수 : 1000 겨울이 되면 시즌 퍼즐을 맞춰보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해서 산타나 크리스마스 관련 퍼즐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랭퍼즐에 적당한 그림이 있더라. 알고보니 작가가 보헤미안 루스터였나. 전에 맞췄던 간지닭의 그 작가더라. 산타의 빨간 옷과 썰매의 빨간천 부분은 쉽게쉽게. 선물상자와 보따리에 든 곰인형. 지붕까지도 술술 맞춰진다. 지붕과 썰매, 순록의 몸뚱이가 얼추 완성되니 제일 난감한 부분이 남았다. 바로 순록의 다리.. 그림상 순록의 숫자는 6마리. 다리는 24개.. 다리 겁나 많음;; 순록 다리도 드럽게 많고 하얀 눈밭에 드리워진 다리 그림자도 드럽게 많고;;;; 이래서 짐승 나오는 퍼즐은 피하고 싶은거다.. 그래도 휘날리는 털이 없..
뭐든 정리는 중요한 법이다. 샀던 걸 또 사는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제조사 조각수 유로그래픽 1000 학산 1014 퍼즐라이프 2000 헤야 1000 헤야 1000 알록 1000 알록 1000 헤야 2000 헤야 1000 헤야 1000 라벤스부르거 2000 예림아이 2014 캐스토랜드 3000 퍼즐코리아 1000 퍼즐코리아 1000 슈미트 1000 스프링복 1000 캐스토랜드 3000 퍼즐코리아 2000 에포크 1000 핀투 1000 캐스토랜드 3000 헤야 2000 헤야 1000 헤야 1000 에포크 2000 에포크 2000 에포크 2000 캐스토랜드 3000 라벤스부르거 2000 라벤스부르거 2000 아트박스 208 아트박스 150 마스터피스 2000 헤야 2000 페레 아나톨리안 1000 페레 ..
변호사 시험날 아침, 리즈는 수면 부족과 각성제에 취한 상태로 차고에서 차를 빼다 이웃집 아이 찰리를 치고 말았다. 자신의 인생이 걸린 변호사 시험과 바닥에 쓰러져 미동도 없는 찰리. 패닉에 빠진 리즈는 911을 부르기 위해 핸드폰을 꺼냈다가 이내 생각을 고쳐먹는다. 리즈는 아이를 안아 들었지만, 그 행위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차고에 아이의 시신을 숨기기 위함이었다. 작업대에 찰리를 눕히고 방수포로 감싼 뒤 변호사 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장으로 향한 리즈. 리즈가 찰리를 친 것은 어디까지나 실수였지만, 찰리의 시신을 유기한 시점부터 사건은 고의성을 띠게 된다. 이 상황에서 태연히 시험을 쳤더라면 리즈의 뻔뻔함에 기가 막혔을 텐데. 결국 리즈는 도중에 시험을 포기하고 남편 오웬에게..
이런 부류의 영화에 나오는 경찰이 흔히 그러하듯 도어락에 나오는 경찰도 무능함을 보여준다. 경민은 밤 중에 누군가 자신의 집에 들어오려 했다며 경찰에 신고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 형사는 경민에게 사건이 일어나야 접수가 된다고 하는데 사건이 일어난 뒤엔 이미 늦은 거 아닌가. 사건으로 접수하기엔 정황과 증거가 부족하기도 했고 혹여 바닥에 떨어진 담배꽁초에서 운 좋게 지문과 DNA를 검출했다 쳐도 그걸 누구와 비교하느냐도 문제였겠지만. 경민의 집에서 사건이 터졌을 때는 경민을 용의자로 의심까지 한다. 경민이 증거가 될만한 것을 찾았음에도 경찰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던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흐름인 것 같다. 편의점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찍힌 3,200원 갖고 의심스러운 사람을 쫓는다는 건..
주인공인 클라라는 예뻤고 영상도 화려하고. 시각적으로 즐거운 작품이었는데 스토리가.. 디즈니라 중간은 가려나 싶었는데.. 이젠 디즈니도 기대하면 안 되나 보다. 이 배우들 데려다 겨우 이렇게 밖에 못 찍었나 싶을 정도로 배역들이 미미하다. 영화를 통틀어 기억나는 거라곤 매켄지 포이의 미모와 발레와 마우스핑거스 뿐이라니. 포스터에도 떡하니 자리한 부엉이도 뭔가 큰일을 해줄 줄 알았는데.. 클라라가 거울을 보다 엄마가 남긴 편지의 뜻을 깨닫는 것도 뜬금없었다. 깨달아가는 과정이 없어. 그냥 거울을 보니 답이 뚝하고 떨어져 버렸다. '필요한 것=나 자신'이라는 걸 클라라는 납득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납득을 못했다고. 마리와 성이 같다고 클라라를 바로 공주님으로 받아들이던 마법 세계 사람들도 그 세계를 지키기 ..
게임을 할 때도 궁수부터 키울 만큼 본디 궁수를 좋아했는데 이 애정이 레골라스나 호크아이를 보며 더 깊어졌단 말이지. 활을 무기로 든 순간, 활을 얼마나 멋지게 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매력이 업되는 법인데 그 마법은 여기서도 통했다. 킹스맨에서는 찌질찌질해 보이던 에그시가 멋있어 보이는 순간이 오다니. 그러나 캐릭터가 활 버프를 받으면 뭐하겠는가. 스토리가 망삘인데. 전쟁터에서 돌아온(정확히는 쫓겨난) 로빈에게 그를 눈여겨보던 존이 활 쏘는 기술을 전수해줄 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그 이후부터 스토리 전개가 엉망이다. 로빈은 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주 장관은 로빈이 죽은 줄 알고(진짜??) 록슬리 가문의 재산을 전쟁 세금으로 쓰기 위해 몰수했다. 집 안에 멀쩡한 물건이라곤 하나도 없어 ..
보헤미안 랩소디 3차 관람. 저번에 스크린 X 볼 때는 예매 타이밍을 놓쳐서 사이드 좌석에서 봤었다. 그래서 이번엔 꼭 센터를 예매하겠다 맘을 먹었고 드디어 예매 성공. 개봉한 지 한 달 정도 지났기 때문인지 빈자리도 많았고.. 저번에 볼 땐 A열까지 꽉꽉 찼었는데.. 게다가 이번엔 좌우 한 자리씩 비었음. 혼자 보러 온 사람이 예매하지 않는 이상 좌우가 빈 상태로 편하게 보겠구나 싶었는데 상영관에 들어갔더니 그 좌우 빈자리에 남자 한 분씩 앉아있더라.. 하.. 타이밍하고는.. 어쨌든 내 자리 찾아가서 앉았는데 우측에 앉은 남자분이 내 왼쪽을 가리키며 둘이 같이 왔다고 자리를 바꿔주면 안 되냐고 묻더라. 당연히 싫다고 했음. 일부러 가운데서 보려고 이 자리 예매했다 하니깐 자기가 앉은 자리도 가운데라고 ..
저번 권에서 호리가 카시마의 여자(..원래부터 여잔데..) 얼굴도 자기 취향임을 깨달았으니 이 둘 사이는 좀 더 진전이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라면 역시일지. 기대하면 안 되는 거다. 작가가 방심하고 있을 때 터질 한 방을 노리는 건가. 노자키와 사쿠라의 불꽃놀이 장면처럼. 남들은 듣는 것조차 고역인 카시마의 노래도 듣다 보니 중독된다고 하질 않나 부끄러워하는 카시마는 처음 봤다며 좋아하질 않나.. 취향이었던 다리의 주인공이 카시마였음을 깨닫기만 하면 될 텐데. 어째서 안 사귀는 거냐!! 수영장에서 본 매끈한 다리가 바로 카시마라고!!!! 수학여행 편에서 얘네 둘도 드디어 관계에 변화가?! 싶었던 노자키와 사쿠라였으나.. 카시마로 인해 노자키의 감정은 모성으로 판정;;; 노자키.. 적어도 처음부터 미..
숲속에 토막 난 소녀의 시신이 있다. 낙엽 더미 위에 놓인 소녀의 머리. 누군가가 소녀에게 다가왔고 소녀의 머리를 들어 올려 조심스레 가방에 넣고 소녀의 눈을 감긴다. 눈길을 잡아끄는 도입부였다. 누군가는 누구였을까. '누군가=범인' 일까. 그는 왜 소녀의 머리를 들고 갔을까. 죽은 소녀는 누구인가. 소녀가 토막살해를 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의문점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 책은 이 도입부가 다였다. 충격적이게도. 2016년의 현재와 30년 전인 1986년의 이야기가 에디의 시점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등장인물은 많은데 그들끼리 얽힌 사건 언급에 주인공인 에디는 경찰도 탐정도 아닌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42살의 평범한 일반인이다 보니 사건의 핵심에 다가가는 속도는 느리고 추리의 재미는 느낄 ..
글 아야 치하루 / 그림 쿠로사와 카나메 "미시마 토우지 님, 모시러 왔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사신 2인조의 말을 듣고, 대학생인 미시마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소원을 한 가지 들어준다는 사신의 말에 미시마가 고른 소원은 죽기 전까지의 인생을 다시 사는 것이었다. 자신이 사라진 후 연인인 츠바키 타케히코의 고통을 상상하면 괴로워서 견딜 수 없었다. 연인이 되지 않도록 처음 만난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새로운 인생을 보내는 미시마였으나, 상황을 바로잡으려는 행동이 사사건건 틀어져버리는데─. 목차 예스터데이를 헤아리며 / 예스터데이를 담으며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러 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미시마. 그의 앞에 사신이 나타나 108개(108번뇌에서 따온 건가)의 제약을 제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