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제대로 함정에 빠졌다!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향한 호텔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한 유민호(소지섭).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던 김세희(나나)는 죽어있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루아침에 성공한 사업가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유민호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눈 내리는 깊은 산속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양신애는 완벽한 진술을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건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유민호가 감추고 있던 또 다른 사건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평점 8.0 (2022.10.26 개봉) 감독 윤종석 출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 밀실인 호..
노랭이 애들은 여전히 귀여웠는데 내용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냐.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는 동안 숙성되었을 기대감을 빼도 재미가 없는 거다. 어차피 목적은 미니언의 귀여움을 보는 거였으니 내용에 큰 기대는 안 했다만 중국 자본을 어지간히도 받아먹었는지 뜬금없는 차이나타운의 등장에 쿵푸라니. 미니언 데리고 쿵푸팬더가 찍고 싶었던 걸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그래서 귀여운 거지만 ㅋ) 애들이 쿵푸라고 제대로 배웠을 리가. 엉성하게 배운 쿵푸로 최종 전투를 벌이니 이렇다 할 뭔가(액션)가 나올 리도 없음. 미니언즈2를 보기 전에는 3편도 나오길 기대했는데 원체 내용이 없다 보니 3편이 나온다고 해도 걱정이다;; 네파리오 박사를 영입했으니 초딩 그루가 중, 고딩을 거쳐 성인이 되며(머머리가 ..
2편이 나온다면 1일부터의 사건을 다룬 프리퀄이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꿈이 이뤄진 기분이다. 87일까지의 여정이 그대로 나온 건 아니고 사건이 일어난 당일 하루의 얘기만이긴 했지만, 그거라도 나온 게 어디냐.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운석을 타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 생물은 그날 단 하루 만에 사람들을 몰살하다시피 했기에 괴물의 약점을 파악한 시간이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애보트 일가는 수어를 썼기에 타인과 비교해 생존율이 높았다고 봐도 무방할 듯.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첫째 날을 보여준 뒤 1편의 뒷이야기로 이어진다. 괴물은 해치웠지만, 집은 불타고 더는 그곳에서 살 수 없게 된 애보트 가족은 새로운 곳을 찾아 집을 떠난다. 그렇게 도착한 제강공장에서 에블린이 부비..
원작을 너무 괜찮게 읽었기에 영화가 나온다는 얘기에 우려가 앞섰다. 공개된 포스터를 보니 고양이가 지나치게 깜찍해서 인형 갖다 놓고 찍은 줄 알고 더더욱.. 도서관 전쟁도 참고 봤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단 생각에 패스하기로. 무엇보다 상영관이 없잖아? 였는데 예고편을 보니 인형인 줄 알았던 고양이가 살아 움직여?! 살아 움직이는 나나. 인형이 따로 없는 나나. 왜 이렇게 귀여운 거냐.. 이건 고양이 때문에라도 꼭 봐야 돼!! 상영관과 상영시간은 절망적이었지만, 이 영화는 백번 천 번 보기를 잘했다. 고양이가 연기를 너무 잘해. 인간 배우는 하나같이 연기가 어색 돋는데 고양이의 미친 연기력이 멱살 잡고 하드 캐리.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폭풍눈물 흘렸다. 영화가 끝났을 땐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 생동감 ..
봐야 한다는 건 알지만 이상하게 내키지 않아서 아직 가오갤도 안 봤고 윈터솔저랑 블랙팬서도 안 봤고.. 캡틴 마블도 살짝 거르려고 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고양이가?! 거기에 열일하는 마블의 구스 입덕 영상까지 뙇!!! 이걸 보니 영화를 안 볼 수가 없는 거다. 장사할 줄 아는 마블. 뭐로 홍보하면 팔릴지 너무 잘 아는 것 같아.. 그리하여 랜선 집사는 구스의 영업에 낚여 영화를 보러 갔다. 목적은 구스였기에 구스 비중이 많기만을 바라며 ㅋ 구스가 등장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미친 듯 소리 질렀음. 이 냥냥이는 귀여워도 너무 귀여운 거다 ㅠㅠ 메이킹 구스 분량이 시급합니다. 구스 역으로 나온 고양이 4마리가 함께 있는 단체 샷도 보고 싶습니다. '트루먼 쇼'처럼 구스의 24시간 촬영해서 보여주면 안 되나요 ㅠㅠ..
더 테러 라이브에서 하정우의 다리를 묶어 재미를 보았던 감독은 그때의 흥행을 잊지 못했는지 더 벙커에서도 하정우의 다리를 묶어버렸다(하정우의 액션을 기대했거늘 이게 뭔..). 에이헵은 미션 진행 중 배신자에 의해 의족이 부서져 욕실이란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에이헵의 눈을 대신해 구체 카메라가 벙커의 이곳저곳을 누빈다. 각각의 카메라가 송출한 영상을 에이헵이 지켜보는 방식은 게임 플레이 화면을 보는 듯 독특했지만, 촬영하는 게 크기도 작은 구체 카메라라는 설정이라 화면이 어지럽게 흔들려 장시간 보고 있으려니 눈이 어질어질하더라. 극 중 사건도 문제가 하나 해결되나 싶으면 다른 문제가 터지고. 그 문제가 해결될까 싶으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에 긴장을 늦..
자신의 집 수도관을 고치러 온 흑인이 마셨다는 이유로 멀쩡한 컵을 휴지통에 버렸던 토니였기에 그런 토니가 흑인의 운전을? 싸우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단 생각과 시종일관 침체된 분위기로 영화가 진행되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가 이렇게도 유쾌할 수 있다니. 켄터키 치킨을 먹고 뼈는 이렇게 처리하면 된다고 창밖으로 휙휙 던지는 토니와 웃으며 그걸 따라하는 셜리 박사. 그리고 너무 당연하다는 듯 토니가 이어 던졌던 콜라컵에 방심하고 있다가 빵터졌다. 행운석? 도 그렇고. 유머러스한 상황이 펼쳐지지만 웃기기 위해 인위적으로 넣은 게 아닌 둘의 성격차로 인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이라 거슬리지는 않았다(그런 상황에 유머를 녹여내는 감독의 스킬에 감탄했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토니와 셜리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