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에 대해 언급하다보면 스포가 될 것 같은데.. 로키 분량 실화냐 ㅠㅠ 시작부터 나온다고 좋아했는데!!! 그루트 귀여워!!!!!! 질풍노도의 사춘기 반항미 뿜뿜이지만 귀여움 ㅋㅋ 토르도 닥터도 목소리에서 꿀 떨어지고.. 아이언맨 나노슈트는.. 멋짐이란 게 폭발했다. 슈트 뭐니.. 대박 쩔어. 가방슈트도 변신 장면이 멋있었는데 나노슈트로 정점 찍었다 ;ㅁ; 출현을 거부하는 헐크도 은근 귀여웠음 ㅋ(덕분에 브루스는 고생했지만 ㅋ) 나에게 스파이더맨=토비 맥과이어라.. 앤드류 가필드 때도 느낌이 쫌 그랬는데 이번에도 스파이더맨을 보는데 괜히 눈물이 ㅠㅠ 가오갤은 아예 안 봤고.. 블랙팬서도 윈터 솔져도 안 봤는데.. 주말에 날잡고 아이언맨 1부터 정주행이나 시작해야겠다.. 박** 말곤 번역가 없니.. 왜 자..
상영관에 입장하기 전 달그락 소리가 날지도 몰라 콜라에 얼음을 빼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쓸데없는 고민이었다. 숨죽이고 긴장하느라 콜라는 마시지도 못했음;;;; 조조 1회차 상영을 봐선지 나까지 총 8명 밖에 없더라. 사실 예고 나올 때 상영관에 나 혼자라 운 좋으면 혼자 볼 수도 있겠단 생각에 설렜는데.. 다행히 팝콘을 들고 들어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정말..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영화를 봤다. 이렇게 조용하게 영화를 본 건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을 나 홀로 감상했을 때 이후로 처음인 듯싶다. 보통 다른 영화는 무슨 과정을 거쳐 마을이 초토화가 됐고 운 좋게 살아남은 자의 생존기를 보여주는데 이 영화는 그런 도입부는 없는 거다. 괴물의 습격 이후 87일이 경과한 폐허가 된 마을과..
개봉 전부터 비둘기 댄스에 대해 여기저기서 봤기에.. 제작발표회 때도 췄다 그러고.. 은근 이 장면 기대했는데 재미가 어.. 없다.. 김민과 서필이 춤추는 장면보다는 칼 가지러 가다가 도로 던지던 게 더 재밌더라. 웃음 포인트는 각자 다른 거니깐. 구정에 케이블 방송에서 도깨비 재방송도 해줬겠다 도깨비 딥디 정주행도 끝났겠다. 아직 도깨비(라고 쓰고 김신이라 읽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김민의 아버지는 왜 김신인가요.. 게다가 아버님은 왜 역모인가요 ㅠㅠ (물론 저쪽 김신은 간신의 흉계였고 이쪽 김신은 진짜 역모였지만..) 망토 뒤집어쓰고 등장한 흡혈괴마의 모습엔 배 위에 있던 김신이 떠오르고 흡혈괴마 사라지던 모습은 김신이 무로 돌아가던 장면과 너무 흡사해서 도깨비 CG팀과 동일한 소스를 사..
김윤석과 하정우가 나온다는 정도만 알고 보러 갔기에 눈에 익은 배우가 의외로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유해진은 참바다 씨로 삼시세끼에서 보고 싶었는데 크읍 ㅠㅠ) 이 정도 캐스팅을 한 이상 배우별로 분량을 늘리고 싶은 욕심도 들었을 것 같은데 감독이 욕심 안 부리고 밸런스를 잘 잡은 듯.. 미팅에 나갔다가 데모 현장에 휩쓸린 연희의 손을 잡고 달리던 남자.. 얼굴을 가린 두건을 내렸는데 잘생겼어. 심지어 그게 강동원이면 겁나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음 ㅋㅋㅋㅋ 강동원 등장에 비명이 터졌다는 관람 후기 글을 얼핏 봤었는데 내가 봤던 시간대에는 중장년 층이 많아서인지 비명은 터지지 않고 강동원의 빛나는 얼굴을 본 연희의 반응에 웃음만 들려오더라. 다행이었어.. 비명 들었으면 짜증 ..
힘없는 나라의 설움과 무능한 상사를 둔 유능한 부하의 고생에 분노의 빡침이 일었다. 영상대감의 한마디 한마디에 울화가 치밀어서 목덜미 잡고 쓰러질 뻔. 영상의 막말에 인조가 한 번씩 던지는 태클이 나름 사이다이긴 했지만.. 저런 무능한 사람이 윗대가리랍시고 잘난척하면.. 어후.. 욕해주고 싶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 무능함은 인조도 만만치 않았지만.. 이병헌이 나온다고 해서 보러 갔고 예고편을 보며 김윤석이니 박해일이니 고수가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김법래까지 나올 줄이야!!!!!! 덕분에 김법래는 언제 나오나 찾느라 정작 영화에 집중을 못 했다는 게 함정;;;;; 용골대가 다른 배우이기에 칸이 김법래겠구나.. 싶어 안정을 찾긴 했지만.. 동굴 저음은 한국어가 아니어도 빛나더라 ㅠㅠ 귀..
디즈니 작품 중 최고로 애정하는 애니가 실사로 돌아왔다. 프랑스 버전 미녀와 야수를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던지라 애니와 싱크로율 돋는 디즈니판 미녀와 야수 트레일러를 보며 얼마나 기대를 했든지. 게다가 출연진에 이안 맥켈렌, 이완 맥그리거, 루크 에반스.. 등등 와.. 이 미친 캐스팅은 뭐지 ㅠㅠ 애니판 르미에와 다르게 실사판 르미에에겐 다리가 생겨서 모션캡쳐도 했다는데 'be our guest' 부르면서 율동했을 이완 맥그리거를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ㅋㅋㅋ 메이킹!! 메이킹이 필요합니다!!!! 개스톤 첫 등장 때는 애니보다 덜 무례해 보였는데(진흙탕에 책 떨궜을 때부터 넌 그냥 죽일놈..) 뒤로 갈수록 재.. 재수없음. 얼굴이 열일해도 재수없는거다.. 개스톤 자체가 워낙 재수없는 캐릭터다 보니.. 벗뜨..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었으면서 더 울버린 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엑스맨 중 울버린을 젤 애정하고 있지만 일본관광홍보 영화를 찍었을 때는 그 애정이 짜게 식었더랬다. 내용도 재미없는데 울버린이 소개하는 재팬 투어도 아니고 뭐였냐고.. 그 짜게 식었던 애정이 아포칼립스를 보며 부활했다. 게다가 이게 울버린의 마지막이라니 이건 봐줘야 하는 거지. 점점 힘을 잃어가며 나이가 들고 다리를 절고 회복도 안 되고 알코올 중독이어도 로건은 여전히 멋있는 거다. 클로 액션은 전작에서도 봤지만 12세 15세 관람가에서 나왔던 액션과는 차원이 다름. 청불은 신의 한 수였지 싶네. 꿋꿋하게 울버린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새기고 안녕 로건.. 17년 동안 내 심장을 뛰게 해줘서 고맙다고 쿨하게 작별인사를 건네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