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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작품 중 최고로 애정하는 애니가 실사로 돌아왔다. 프랑스 버전 미녀와 야수를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던지라 애니와 싱크로율 돋는 디즈니판 미녀와 야수 트레일러를 보며 얼마나 기대를 했든지. 게다가 출연진에 이안 맥켈렌, 이완 맥그리거, 루크 에반스.. 등등 와.. 이 미친 캐스팅은 뭐지 ㅠㅠ

애니판 르미에와 다르게 실사판 르미에에겐 다리가 생겨서 모션캡쳐도 했다는데 'be our guest' 부르면서 율동했을 이완 맥그리거를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ㅋㅋㅋ 메이킹!! 메이킹이 필요합니다!!!!

개스톤 첫 등장 때는 애니보다 덜 무례해 보였는데(진흙탕에 책 떨궜을 때부터 넌 그냥 죽일놈..) 뒤로 갈수록 재.. 재수없음. 얼굴이 열일해도 재수없는거다.. 개스톤 자체가 워낙 재수없는 캐릭터다 보니.. 벗뜨 주점에서 르푸가 개스톤 기분 풀어준다고 노래할 때 의자에 앉아서 어깨 들썩들썩이는 건 졸귀 ㅠㅠ 중2병 돋는데 귀여워!!! 개스톤 너란 남좌.. 하.. 배우가 루크라서 귀여워 보였던 거지 ㅠㅠ 깨발랄하게 벨에게 달려올 때도 귀여웠어 ㅋㅋ 루크가 왕자해도 어울렸을 것 같은데 그럼 막판에 저주 풀렸을 때만 모습 공개라 걍 개스톤으로 나왔던 게 더 좋은걸려나..

왕자는.. 음.. 뭐랄까.. 댄 스티븐스.. 다른 작품에 나온 스틸컷 보면 잘생겼던데 미녀와 야수에선 그 잘생김을 느끼지 못하겠더라. 애니에서도 야수가 왕자로 변신하는 순간 매력이 반감됐는데 이건 실사판도 마찬가지였으니.. 디즈니가 그런 디테일까지 살린거냐며 소름;;

폿트 부인이 부르는 'beauty and the beast'에 맞춰 미녀와 야수가 왈츠를 추는 장면은 애니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었는데 실사에선 그 장면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아쉬웠다. 애니에선 댄스홀 자체가 밝았는데.. 애니에선 유리창 너머로 보이던 별을 수많은 촛불로 대신한거라든지 벨과 야수의 의상이라든지 그런 건 예뻤지만 장면이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잖아..

2D로 보고 4DX로도 봤는데 영화 시작시 노파가 꺾은 장미가 화면 가득 클로즈업 될 때 장미향 훅 나던 것과 벨이 첫 등장하면서 시골 마을에서 나는 풀냄새? 흙냄새? 암튼 이런 저런게 섞인 향이 날 때도 좋더라. 이런 장면에서까지 의자가 흔들릴 필요는 없잖아.. 싶을 정도로 모션이 좀 지나친 감은 있었지만.. 4DX 효과는 상영관마다 다르다는데 르미에가 'be our guest' 부를 때 비눗방울 나온다기에 기대했는데 내가 본 상영관에선 그런 효과 따위 없었음 ㅠㅠ 비눗방울이랑 그 장면이랑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 안개도 없더라.. 하.. 살짝 기대했는데 쳇..

엔딩롤에 총 3곡이 나오던데 노래 다 듣고 나왔다 ㅋㅋ 실사판 보니 애니판이 땡겨서 집에 오자마자 애니판도 챙겨보고 야수의 귀여움에 다시금 빠져듦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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