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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보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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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엔 2017. 1. 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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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수트는 사랑입니다♥♥. 수트 자락 날리며 액션 펼치는 현빈은 멋있었다. 김주혁의 악역도 의외였지만 괜찮았고.. 유해진의 능청스러움도 좋았다. 시내 한복판에서 액션을 펼치고 뉴스에 나온 임철령을 보며 감탄하던 처제의 마음이 곧 내 마음. 사람이 저렇게 잘생겨도 되는거냐며 ㅠㅠ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는데 스토리가 받쳐주질 못하더라. 진행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참 짧은 기간에 우정이 잘도 싹트고(서로가 서로를 도청하고 감시하려던 판국에 우정이 싹튼 것도 미스터리;;;) 감성팔이는 빠져서는 안 되는거고..

배경이 꼭 북한이었어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북한을 미화시킨 것도 좀 거슬렸다. (개그를 친다면 현빈보단 유해진이겠지만, 유머 코드를 꼭 남한 형사의 무능함으로 잡았어야 했던건지.) 국정원은 뭐하러 나왔는지도 =_=;;;

임철령이 북한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기에 그가 동판을 들고 차기성과 딜하러 갈 때 간부급 아저씨가 나는 너를 잃고 싶지 않다고 철령을 붙잡는 장면도 이해가 안되더라. 아저씨한테 중요한 건 동판이었던 거 아니었나;;; 언제부터.. 대체 무슨 이유로 임철령의 존재가 동판보다 커진 걸까. 영화를 다시 보면 이해가 될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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