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동물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는 최대한 피하고자 동물원 개장 시간에 맞춰 가기로 했다. 이른 시간대여선지 생각보다 차가 막히지 않아 8시 45분~50분쯤 도착하니 매표소도 문을 안 열었더라. 동물원 입구까지 코끼리 열차로 이동. 간만에 타는 코끼리 열차라 더 타고 싶었는데 애석하게도 동물원은 첫 번째 정류소다. 코끼리 열차 자유이용권은 없나. 1시간 내내 타고 있어도 즐거울 것 같은데... 동물원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하고 바로 리프트를 타러 갔는데 리프트 운행은 9시 30분부터란다. 매표소에서 설명 못 들었냐는데.. 금시초문입니다. 벙찐 표정 지었더니 천천히 걸어 올라가시고 내려올 때 리프트를 이용해도 된단다. 아니 저기요 슨생님.. 오르막길 걷기 싫어서 리프트 타는 건..
- 환장할 것 같은 마라도 낀 듯한 요 일주일간 구매품. 시작은 가볍게 쿠*에서 산 워셔액. 비판 상품평에 워셔액에 이물이 떠다닌다는 후기가 있었지만, 멀쩡한 제품 받아서 잘 쓰고 있다는 사람도 많기에.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주문해봤다. 물건을 받았던 날은 박스 개봉을 안 했고 다음 날 박스를 열며 혹시나 해 워셔액을 확인해보는데.. 있다.. 이물질.. 갓뎀.. 교환할까 했는데 또 이물이 들은 게 오면 어떡하나 싶어 환불신청. 저렴이를 사려던 내가 잘못했지. 돈을 더 주더라도 제대로 된 걸 사야겠다 싶어 불*원몰에 갔더니 워셔액이 1+1인거다. 처음부터 여기서 살걸.. 쿠*에서 샀던 워셔액은 반품하고 무사히 환불처리 받았음. - 데스크탑을 쓸 때마다 편하게 뒹굴면서 컴 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매번..
보헤미안 랩소디 3차 관람. 저번에 스크린 X 볼 때는 예매 타이밍을 놓쳐서 사이드 좌석에서 봤었다. 그래서 이번엔 꼭 센터를 예매하겠다 맘을 먹었고 드디어 예매 성공. 개봉한 지 한 달 정도 지났기 때문인지 빈자리도 많았고.. 저번에 볼 땐 A열까지 꽉꽉 찼었는데.. 게다가 이번엔 좌우 한 자리씩 비었음. 혼자 보러 온 사람이 예매하지 않는 이상 좌우가 빈 상태로 편하게 보겠구나 싶었는데 상영관에 들어갔더니 그 좌우 빈자리에 남자 한 분씩 앉아있더라.. 하.. 타이밍하고는.. 어쨌든 내 자리 찾아가서 앉았는데 우측에 앉은 남자분이 내 왼쪽을 가리키며 둘이 같이 왔다고 자리를 바꿔주면 안 되냐고 묻더라. 당연히 싫다고 했음. 일부러 가운데서 보려고 이 자리 예매했다 하니깐 자기가 앉은 자리도 가운데라고 ..
- 영화를 예매할 때 좌석이 거의 매진인 경우를 제외하곤 다른 사람이 예매한 자리의 바로 옆자리는 예매하지 않는 편이다. 극장의 시트는 연결되어 있기에 옆 사람이 움직이면 그 진동이 나한테까지 전해지는 법이거든. 내가 꿈틀거리는 것도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이고.. 무엇보다 편하게 보고 싶으니까 한 칸은 비워놓고 그 옆자리를 예매하거나 아님 아예 다른 줄을 선택하거나.. 난 그런 편이었는데 오늘 본 영화에 내 좌우에 앉았던 사람 둘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내가 앉은 줄에 나 포함 딱 4명이 앉아서 봤는데 내가 예매를 하던 당시엔 그 줄을 예매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고로 내가 첫 좌석을 끊은 셈. 그럼 다른 사람도 내가 예매한 좌석에서 적어도 한 칸을 띄우든가 해서 예매를 할 줄 알았는데 광고가 나올 무..
- 개봉열독 X시리즈의 책이 도착했다. 3개의 출판사 중 내가 고른 곳은 은행나무.. 알라딘 카테고리 분류에 이 책은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로 분류가 되어있다. 책을 주문하고 며칠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5월 16일 자정에 제목과 표지를 공개할 거였다면 카테고리 분류도 미분류로 했으면 좋았을 것을.. 한국 소설을 안 읽은지가 몇년이 되었더라.. 번역체에 익숙해진 내가 이 책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솔직히 완독할 자신은 없음. - 직장 동료가 뇌물이랍시고 주고 간 페레로 에스프레소 투 고.. 앙증맞게 붙어있는 빨대를 꽂아 마시면 된다. 에스프레소에 초콜릿을 섞은 맛이 난다. 친구에게 이런 걸 받았다고 사진을 찍어보내니 도라에몽 키보..
- 알라딘에서 진행중인 개봉열독 이벤트. 은행나무, 마음산책, 북스피어 세 출판사가 참여중이며 책의 제목도 저자도 비공개 상태로 판매중이다. 책에 대한 단서라곤 MD의 추천사뿐. 그리고 책 페이지 수 정도? 세 출판사의 책을 놓고 고민하다 은행나무 X를 선택했다. 출고 예정일은 4월 25일이니 책을 받으면 이 책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풀리겠지만 5월 16일 자정. 알라딘에서 책의 제목과 표지를 공개하기 전까지 이 프로젝트는 비밀인거다. 고로 책을 받은 이후에도 책의 정체에 대해서는 발설 금지 ㅋㅋ 친구가 무슨 책인지 알려달라고 하지만 안알랴줄거임 ㅋㅋ 세 권중 이거다! 싶은 책을 골랐으니 적어도 좋아하는 작가나 취향의 책이 오길.. - 사은품으로 선택했던 보조배터리.. 일부러 셜록으로 골랐는데 오늘 알..
- 검은 사제들 디오라마 DVD 세트. OST 포함 총 3장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 고급 양장 도서도 찡겨 준단 말이지. 근데 가격이 145,200원 ㅋㅋㅋㅋㅋㅋ 비.. 비싸다 ㅠㅠ 수단을 입은 참치군과 성가를 부르던 참치군은 눈돌아갈 정도로 이뻤으나 저 돈을 주고 디오라마 세트를 살 정도로 팬은 아니기에 일단 패스. 서플에 포함된 12번째 보조사제는 꼭 보고 싶기에 다른 사양의 DVD가 나온다면 구매를 생각해봐야겠다. - 달콤한 인생 블루레이 도착. 풀슬립으로 살까 했는데 정면을 보고 있는 저 모습이 더 좋아서 ㅋㅋ 렌티큘러로 샀다. 이병헌이라는 배우와 김지운 감독에게 빠지는 계기가 되었던 내 인생 영화.. - 비가 오더니 바람이 미친듯이 분다. 해가 뜨면 아직 여름같은데 바람만 불면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