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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y/D

2020.10.02

카엔 2020. 10. 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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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동물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는 최대한 피하고자 동물원 개장 시간에 맞춰 가기로 했다. 이른 시간대여선지 생각보다 차가 막히지 않아 8시 45분~50분쯤 도착하니 매표소도 문을 안 열었더라.

동물원 입구까지 코끼리 열차로 이동. 간만에 타는 코끼리 열차라 더 타고 싶었는데 애석하게도 동물원은 첫 번째 정류소다. 코끼리 열차 자유이용권은 없나. 1시간 내내 타고 있어도 즐거울 것 같은데...

동물원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하고 바로 리프트를 타러 갔는데 리프트 운행은 9시 30분부터란다. 매표소에서 설명 못 들었냐는데.. 금시초문입니다. 벙찐 표정 지었더니 천천히 걸어 올라가시고 내려올 때 리프트를 이용해도 된단다. 아니 저기요 슨생님.. 오르막길 걷기 싫어서 리프트 타는 건데요 ㄷㄷㄷㄷㄷ

리프트 대기 줄 앞에는 유모차를 미리 접어달라는 문구가 친절하게 적혀있던데.. 우리 앞에 2팀은 사람들 탑승이 시작되자 그제야 허둥지둥 유모차 접느라 정신이 없다. 유모차 다 접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새치기 아닌 새치기를 했네. 아직도 한글을 못 읽는 사람들이 참 많아.....

 

리프트에서 내려 호랑이 보러 가던 길에 마주친 표범. 우리가 비어 있길래 역시 야행성.. 어디 숨어서 자나보다 했는데 위에 있는 이동통로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더라.

 

뒤태도 멋진 호랑이. 동물원 방문의 제일 큰 목적은 호선생 바로 당신이오!!!

 

곰을 보러 이동하던 중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뭐가 있나 봤더니 늑대가.. 잘생긴 강아지를 보는 느낌이다.

 

곰도 야행성이었나. 얘네도 자고 있다. 발바닥 귀여워 어쩔..

 

모델 느낌 풀풀 퓨마. 윤기가 좔좔 흐르는 털이 벨벳 같다. 만져보고 싶어 ㅠㅠ

 

동물원에 갈 때마다 자는 모습 밖에 못 보는 레서 판다. 동행했던 친구는 자는 모습조차 본 적이 없다며 레서 판다 실물을 보는 건 처음이라고 흥분했다 ㅋㅋㅋㅋ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봐서 알았지만 사자는 역시나.. 단체 떡실신.. 야행성 동물이 많으니 동물원도 야간 개장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애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고 싶다구...

맹수사만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마스크를 내내 착용하고 있었기에 커피도 못 마시고..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길..

다음번에는 에버랜드의 아기 판다를 보러 가고 싶다!!!!!

 

 

+) 주차장에서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해 올라오던 운전자들.. 니들이 그렇게 올라오면 나가는 사람들은 어쩌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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