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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예매할 때 좌석이 거의 매진인 경우를 제외하곤 다른 사람이 예매한 자리의 바로 옆자리는 예매하지 않는 편이다. 극장의 시트는 연결되어 있기에 옆 사람이 움직이면 그 진동이 나한테까지 전해지는 법이거든. 내가 꿈틀거리는 것도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이고.. 무엇보다 편하게 보고 싶으니까 한 칸은 비워놓고 그 옆자리를 예매하거나 아님 아예 다른 줄을 선택하거나.. 난 그런 편이었는데 오늘 본 영화에 내 좌우에 앉았던 사람 둘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내가 앉은 줄에 나 포함 딱 4명이 앉아서 봤는데 내가 예매를 하던 당시엔 그 줄을 예매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고로 내가 첫 좌석을 끊은 셈. 그럼 다른 사람도 내가 예매한 좌석에서 적어도 한 칸을 띄우든가 해서 예매를 할 줄 알았는데 광고가 나올 무렵 혼자 온 남자 하나가 내 바로 오른쪽 옆에 앉더라. 이후 여자가 한 명 더 올라와서 남자의 옆 좌석을 살피기에 둘이 같이 온 줄 알았는데 이 여자가 도로 계단을 내려가더니 반대편으로 돌아와서 바로 내 좌측 옆자리에 앉더라는..? 이후 다른 여자 한 분은 내 우측 남자분의 2자리 정도 떨어진 자리에 앉고.. 그리고 그 줄은 텅텅 비었음.. 어쩌다 보니 그 줄에 혼자 영화를 보러 온 사람 4명이 앉게 되었는데.. 내 좌측과 우측의 남녀분은 대체 왜.. 남의 자리 바로 옆으로 티켓을 끊은 것인지.
게다가 본인 취향 모르냐고.. 우측 남자는 10분이 멀다 하고 꿈틀꿈틀.. 다리를 꼬았다 풀었다.. 우측으로 돌아앉았다가 정면으로 앉았다가.. 다리를 떨었다가 흔들었다가.. 하품은 계속하고 왜 그렇게 숨을 쌕쌕거리면서 쉬는데.. 영화 자체가 지나칠 정도로 잔잔하고 조용한 영화라 옆자리가 거슬려도 너무 거슬려. 차라리 쳐 주무시든가 아님 방해 말고 나가시든가.
좌측 여자도 기지개에 하품에 지랄 나셨던데 우측 남자의 발광이 하도 심해서 여자의 몸부림은 애교 수준.
앞으로 영화 예매할 땐 돈이 더 들더라도 좌우 자리 하나씩 더 표를 끊든가 해야지..
- 빼*로 데이라고 회사에서 선물받은 미니언즈 허니버터맛 초코스틱.. 저금통으로도 사용 가능한 미니언이 그려진 통은 깜찍했지만, 과자가 맛이 없어.. 총 8개 들어있는데 받은 날에 하나 먹고 이틀 지나서 공복 상태로 하나 먹고.. 공복에 먹으면 뭐든 맛있다는데 이건 왜 그렇지 않은 건가.. 절망적인 건 아직 6개가 더 남았다는거지..
뚜껑이 상당히 헐거워서 저금통으로 쓰려면(남은 과자를 다 먹어야 할텐데 ㅠㅠ) 이음새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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