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반리 나오 / 그림 오구라 무쿠 타치바나 유우사쿠, 25세. 인생에 절망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밤. 무직ㆍ빚ㆍ불능ㆍ당신보다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말하는, 궁상맞은 주제에 이상한 매력이 있는 남자를 만나 그 사람의 집에 식객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처음은 세상 물정 모르는 기묘한 아저씨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차츰 다정하고 따뜻한 그 미소를 보면, 예쁜 손끝에 닿는 것을 상상하면 유우사쿠의 마음은 술렁인다. 어느 비 오는 날 밤, 그 사람은 본 적 없는 표정으로 유우사쿠에게 키스를 하는데──?! 운명이라고 믿었던 남자에게 버림받은 유우사쿠는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며 새벽녘 인적이 드문 공원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산책을 나온 개와 주인에게 발각된다. 자신은 불행하니 죽게 내버려 두라는 유우사쿠에게 본인이 ..
글 칸나기 사토루 / 그림 오다기리 호타루 여름방학 전국 모의고사에서 C랭크를 받았다!! 연인인 유이치를 만나는 것도 참고 공부했는데 잔뜩 풀이 죽은 와타루. 그런 와타루에게 과외 제의를 해온 사람은 유이치의 대학 선배 아사카였다. 서늘한 미모와 쿨한 말투에 유이치를 겹쳐 보는 와타루는 그에게 무의식적으로 어리광을 부린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진지해진 아사카를 위험하다고 느낀 유이치는 '한눈팔지 마!' 하고 처음으로 화를 내며 와타루를 끌어안는데…?! 목차 약지 손가락은 침묵한다 / 양손에 너의 고백을 전개가 갈수록 재미도 없고 흥미롭지도 않고. 3권까지 읽었으니 앞으로 2권만 더 읽으면 지긋지긋한 와타루, 유이치 커플과는 굿바이다. 중간에 쇼헤이도 와타루가 남자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
글 칸나기 사토루 / 그림 오다기리 호타루 올해 봄. 난관인 국립대에 들어간 유이치는 수험생인 연인 와타루를 위해서 여행을 계획한다!! 그리고 그 자금 마련을 위해 대학교 선배인 아사카의 서클에서 단기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유이치보다 2살 연상인 아사카는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면이 유이치와 매우 비슷한 미남으로, 일터에 놀러온 와타루에게 흥미와 호의를 감추지 않는다. 그에 따라 유이치는 점차 짜증과 질투가 심해지는데…?! 목차 왼손은 그의 꿈을 꾼다 / 손바닥 속의 영원 와타루가 본격 수험생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유이치와 와타루는 여행을 가기로 한다. 여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유이치는 마사노부의 서클에서 알바를 하게 되고 와타루도 여행자금을 보태고자 했으나 공부에 전념하라는 유이치의 반대에 뜻을 접..
글 유닛 바닐라 / 그림 하스카와 아이 안경을 굉장히 좋아하는 대학생, 유즈키 후타바는 아버지의 지인에게 일본 안내를 하기 위해 유학을 하고 있던 파리에서 공항으로 향한다. 어떤 사람이 올까? 긴장하고 있던 후타바의 앞에 나타난 건 안경이 잘 어울리는 미모의 남자 다카네였다.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잠이 든 후타바가 눈을 떴을 때, 그곳은 삼면의 절벽과 바다로 둘러싸인 저택의 밀실이었다! 도망치는 게 불가능한 공간에서 다카네와 후타바 두 사람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말이 좋아 '세계평화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도움을 준다' 이지 미션 하나 수행하겠다고 절벽에 저택을 짓지를 않나 경비행기에 여객선에 헬기까지. 이건 그냥 돈 많은 갑부의 돈 지랄 취미생활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거기에 후..
글 요시다 나츠 / 그림 모리하라 유코 소꿉친구에다 가난한 예술가인 코우사이를 돌봐주기 위해 식품 회사의 수완 좋은 사장이 된 미치모토는 언제나 태평하게 웃는 코우사이가 귀여워서 견딜 수 없다. 미치모토에게 코우사이를 돌보는 것은 삶의 낙이어서 항상 자사 상품을 코우사이 집에 채워주고, 난해해서 안 팔리는 그의 작품을 몰래 사서 소중하게 보관한다. 그러나 코우사이가 콩쿠르에서 상을 받고 나자 상황은 돌변! 갑자기 주위가 변하고, 코우사이가 웃지 않게 되어가는 것을 깨달은 미치모토는 그가 평생 웃는 얼굴로 좋아하는 것을 만들게 해주기 위해 어떤 결단을 내리는데?! 목차 집착 사장의 첫사랑 / 세상은 너로 가득 차 있어 제목만 보고 사장이 부하직원에게 집착하는 그런 내용인가 싶었는데 뚜껑을 여니 이것은 소꿉..
글 아야 치하루 / 그림 쿠로사와 카나메 "미시마 토우지 님, 모시러 왔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사신 2인조의 말을 듣고, 대학생인 미시마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소원을 한 가지 들어준다는 사신의 말에 미시마가 고른 소원은 죽기 전까지의 인생을 다시 사는 것이었다. 자신이 사라진 후 연인인 츠바키 타케히코의 고통을 상상하면 괴로워서 견딜 수 없었다. 연인이 되지 않도록 처음 만난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새로운 인생을 보내는 미시마였으나, 상황을 바로잡으려는 행동이 사사건건 틀어져버리는데─. 목차 예스터데이를 헤아리며 / 예스터데이를 담으며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러 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미시마. 그의 앞에 사신이 나타나 108개(108번뇌에서 따온 건가)의 제약을 제외한 ..
글 : 타치바나 베니오 그림 : 미야기 토오코 누군가에게 입 맞추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었다 남자이면서 기녀 못지 않은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유곽에서 태어나 자란 미사오에게 있어, 사람의 정이란 매일 같이 변하는 것이라 사랑 따위 의미 없는 넋두리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그런 어느날, 토우와 재벌의 후계자, 토우와 마사오미가 우키쿠모 오이란의 손님으로서 유곽을 찾아온다. 유곽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언제 어디서나 예의 바른, 이곳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사오미. 다정한 그를 만나, 미사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에 당혹하고, 상처받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랑에 사로잡혀…. 평소였으면 표지만 보고 이것은 유곽, 기녀, 남창. 딱 내가 싫어하는 소재 모음이네 싶어 걸렀겠지만, '세븐데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