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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보다/m

1987

카엔 2017. 12. 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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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과 하정우가 나온다는 정도만 알고 보러 갔기에 눈에 익은 배우가 의외로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유해진은 참바다 씨로 삼시세끼에서 보고 싶었는데 크읍 ㅠㅠ) 이 정도 캐스팅을 한 이상 배우별로 분량을 늘리고 싶은 욕심도 들었을 것 같은데 감독이 욕심 안 부리고 밸런스를 잘 잡은 듯..

미팅에 나갔다가 데모 현장에 휩쓸린 연희의 손을 잡고 달리던 남자.. 얼굴을 가린 두건을 내렸는데 잘생겼어. 심지어 그게 강동원이면 겁나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음 ㅋㅋㅋㅋ 강동원 등장에 비명이 터졌다는 관람 후기 글을 얼핏 봤었는데 내가 봤던 시간대에는 중장년 층이 많아서인지 비명은 터지지 않고 강동원의 빛나는 얼굴을 본 연희의 반응에 웃음만 들려오더라. 다행이었어.. 비명 들었으면 짜증 좀 났을 듯..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봤을 때 그러하듯 1987 또한 가슴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는데 상영관을 나갈 때는 분노를 가라앉히라는 배려였을까. 여진구의 물고문 장면에서의 얼굴 클로즈업과 강동원이 벗겨진 운동화를 향해 기어가는 모습은 꼭 넣었어야 했던건가 싶더라.

우리나라 영화를 볼 때면 내 귀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배우의 딕션이 안 좋은 건지.. 아니면 상영관의 음향 상태가 안 좋은 건지..(툭하면 자막 깔아주는 예능 프로에 너무 길들여져서 청력이 점점 감퇴하고 있나;;;;) 두 세마디 정도는 놓치는 대사가 있다. 이번에도 다른 배우의 대사는 괜찮았는데 익숙치 않은 북한 사투리 때문인지 김윤석의 대사는 꽤 많이 못 알아들었음.. 자막.. 자막이 필요하다 ㅠㅠ 

 

 

 

+) ㅅㄱㄱ 나오는 영화는 믿고 걸렀는데 설마 여기에 나올 줄이야.. =_= 뜻하지 않게 ㅅㄱㄱ를 보고 말았네.. 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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