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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너무 괜찮게 읽었기에 영화가 나온다는 얘기에 우려가 앞섰다. 공개된 포스터를 보니 고양이가 지나치게 깜찍해서 인형 갖다 놓고 찍은 줄 알고 더더욱.. 도서관 전쟁도 참고 봤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단 생각에 패스하기로. 무엇보다 상영관이 없잖아? 였는데 예고편을 보니 인형인 줄 알았던 고양이가 살아 움직여?! 살아 움직이는 나나. 인형이 따로 없는 나나. 왜 이렇게 귀여운 거냐.. 이건 고양이 때문에라도 꼭 봐야 돼!!
상영관과 상영시간은 절망적이었지만, 이 영화는 백번 천 번 보기를 잘했다. 고양이가 연기를 너무 잘해. 인간 배우는 하나같이 연기가 어색 돋는데 고양이의 미친 연기력이 멱살 잡고 하드 캐리.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폭풍눈물 흘렸다. 영화가 끝났을 땐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
생동감 넘치는 나나의 모습을 제외한다면 역시 영화보다는 소설이 낫다. 재탕해도 또 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말엔 고양이 여행 리포트나 다시 읽어봐야지.
저 고양이 나오는 다른 작품도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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