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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클라라는 예뻤고 영상도 화려하고. 시각적으로 즐거운 작품이었는데 스토리가.. 디즈니라 중간은 가려나 싶었는데.. 이젠 디즈니도 기대하면 안 되나 보다.

이 배우들 데려다 겨우 이렇게 밖에 못 찍었나 싶을 정도로 배역들이 미미하다. 영화를 통틀어 기억나는 거라곤 매켄지 포이의 미모와 발레와 마우스핑거스 뿐이라니. 포스터에도 떡하니 자리한 부엉이도 뭔가 큰일을 해줄 줄 알았는데..

클라라가 거울을 보다 엄마가 남긴 편지의 뜻을 깨닫는 것도 뜬금없었다. 깨달아가는 과정이 없어. 그냥 거울을 보니 답이 뚝하고 떨어져 버렸다. '필요한 것=나 자신'이라는 걸 클라라는 납득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납득을 못했다고.

마리와 성이 같다고 클라라를 바로 공주님으로 받아들이던 마법 세계 사람들도 그 세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클라라도 이해가 안 된다. 클라라는 왜 마법 세계를 지켜야만 했을까? 그저 단순히 엄마가 남긴 세계라서? 순순히 열쇠를 넘겼던 자신의 어리숙함으로 인해 전쟁이 일어나서? 나름 목숨을 건 싸움이었는데 명분이 부족하다.

아이가 셋이나 있었는데 클라라에게만 마법의 세계를 남기고 대놓고 내 최고의 작품은 클라라였다고 말한 마리의 클라라 편애도 불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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