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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보다/m

신과 함께 - 인과 연

카엔 2018. 8. 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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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신파는 빠지고 망자보다는 삼차사의 얘기가 중심을 이뤘다. 해원맥은 1편에서도 그런 면모를 보이더니 2편에선 개그 캐릭으로 뿌리를 내린 듯. 지붕 위에서 폼잡고 그런 모습이 웃기고 귀엽더라. 과거엔 참.. 과묵했던 것 같은데 천년 동안 무슨 일을 겪었기에 이리도 경박한 캐릭터가 된 것인지.

삼차사의 과거사가 나온 건 좋은데 이게 또 TMI.. 너무 뻔하기도 했던 관계여서 쓸데없는 부연 설명이 더 많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덕춘이 현동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 굳이 자음 모음을 분리해서 쓰라고 했던 건 밀언의 반전을 위함인 것 같은데 뻔한 관계였기에 밀언의 정체는 과거사가 나옴과 동시에 확신을 한지라 이건 음.. 염라가 더 놀라웠..

그나저나 성주신과 염라도 그렇고 강림까지.. 저승사자와 신이라서 그런걸까. 난 그저께 먹은 점심 메뉴가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얘네는 천년전 일을 줄줄 읊더라. 과거를 잊고 싶은 사람에게 이보다 더 잔혹한 형벌은 없겠지.

뜬금없는 쥬라기 월드의 등장에 영화를 같이 봤던 친구 왈, 아.. 이래서 매점에서 공룡 피규어를 팔았구나. 라는데 응.. 그거 아닐 거야;;;;;

펀드 드립도 조금 과했던 것 같고. 염라의 헤드헌팅으로 3편이 나올지도 모르겠단 의미심장한 떡밥을 던지긴 했으나.. 2편까지 봤으니 이걸로 됐지. 그리고 천년을 지내오면서 겨우 49명의 귀인을 만나서 환생시킨 것치곤 너무 귀인 풍년이 아닌가 싶은 의아함이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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