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브 (2013) The Fives 6.5 감독 정연식 출연 김선아, 온주완,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정보 스릴러,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3-11-14 시작은 괜찮았는데 그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살인범에게 가족을 잃고 2년이 지났다. 범인에게 복수를 결심했지만 은아는 그 2년 동안 뭘 한 건지. 항시 칼을 들고 다니며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은 범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칼을 휘두른 거 말곤 아무것도 없다. 자신을 포함한 5명의 인원이 필요하다고 사람을 모았으면 치밀한 계획이라도 세웠어야지. 각각의 인물들에게 당신의 할 일은 이것이라는 지정만 해줬을 뿐 은아가 스스로 세운 계획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복수하고자 하는 건 은아인데 그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건 은아의 ..
길에서 양아치에게 맞고 있던 아저씨를 멋지게 구해내고 그대로 방전되어 버린 오오도이를 그 모습에 반해 집에 데려온 것까진 좋았는데.. 이 남자 비포와 애프터의 갭이 너무 심하다;;;; 표지의 올백에 안경!! 이 정말 취향이었는데 야쿠자 모드인 비포보다는 후줄근한 모습의 애프터가 본연의 모습인 것 같단 말이지. 자주 등장하는 모습도 애프터 쪽.. ㅠㅠ 덕분에 드문드문 비포가 나올 때마다 선덕임의 효과가 배가 되긴 하지만.. 후줄근한 모습일 땐 무능력의 끝을 달리는 것 같으면서 야쿠자 일을 할 때면 왜 그렇게 빠릿빠릿해 보이는 건지;;; 엄청난 일들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척척 해치우는 걸 보면 끝내주는 능력의 소유자라는 건데.. 평소엔 그 실력을 감추고 기둥서방이나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 아..
글 : 이오카 이츠키 그림 : 사사키 쿠미코 만화가 잇뽄기 리쿠토는 유명한 다이우치 마키 소스케의 소문을 듣고 다음 작품의 취재를 위해 그를 찾아 나선다.'鳳(오오토리)' 라는 마작방에서 제일 잘 생긴 남자라는 정보를 의지해 마키를 찾아 내는데, 소문대로 마키는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눈을 끄는 용모와 실력으로 리쿠토의 창작의욕을 자극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본인은 취재에 비협조적이라 연일 마작방에 다녀도 영 일이 진척되질 않았다. 그래도 마키를 포기할 수 없는 리쿠토에게 그가 내건 조건은 '질문에 내가 한 가지씩 대답할 때마다 널 만지게 해줘.' 라는 것이었다. 가끔 작가 중에는 지나칠 정도로 설명에 집착하는 분도 계셔서 마작에서 아는 거라곤 '론' 밖에 없거늘 마작에 대한 묘사가 난무하면 어쩌나 싶었는..
글 : 에다 유우리그림 : 사사키 쿠미코 어릴 때부터 "만화는 내 친구", 만화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오타쿠 아이. 염원하던 만화 편집부에 소속되자마자 절찬리에「고스츄르」를 연재중이며 문제가 많기로 유명한 만화가 쿠로다 즈이쇼를 담당하게 된다. 집필 속도가 극악무도하게 느릴 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비뚤어진 것은 둘째치고, "만화를 그리는 건 심심풀이"라고 단언하는 쿠로다를 보며 아이는 분노하는데─. 대인기 만화가 시리즈의 최신작! 이번 만화가는 흡혈귀!목차흡혈귀에게 딱 맞는 직업 / 흡혈귀에겐 은 나이프를 만화를 그리는 흡혈귀와 원고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오타쿠 편집자의 조합이라.. 엘레강트한 나날을 보낼 것 같은 흡혈귀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마감 전의 작업 ..
글 : 사키야 하루히 그림 : 이마 이치코 대학 조교인 하스미 아키히로는, 먼 친척인 하카마다 료우지와 함께 살고 있다. 동갑내기면서, 한 없이 어리광을 받아주는 료우지를, 아키히로는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가 당연하게 되어 버린 두 사람이었지만, 료우지와 그의 연인인 리나와의 결혼이 정해지면서 상황은 크게 변하기 시작한다. 아키히로는 료우지에 대한 마음에 종지부를 찍고, 그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목차 꽃이 내린다 / 여름꽃의 노래 아키히로에겐 한없이 무르며 아키히로를 보살피는 걸 당연하다는 듯 여기는 료우지였기에 이건 다소 뻔한 전개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생각지 못한 복병으로 3년 사귄 여자친구 리나가 등장. 게다가 료우지는 리나와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이놈의 료우지가 ..
목차 리얼리스트에 의한 로맨티시즘 / 연애에 있어서의 요령과 공급 수시로 언급되는 아버지 이야기에 아버지의 것과는 색만 다른 펜이라든지 나나미 선생에게 사랑받는 유키가 부럽다는 둥.. 양쪽 다 가능한 코다카가 소싯적 나나미 선생을 덮치려고 했던 적이 있다든지(미수에 그쳤지만..) 등등을 봐서 코다카 선생이 좋아하는 건 나나미 선생인데 그와는 이어지지 못하고 코다카를 신경 쓰다 보니 그 감정이 어느새 사랑으로 발전한 유키와 이어지는 이야기.. 였더라면 이거 흐름이 순정로맨티카의 우사미와 미사키냐?! 싶었을 텐데.. 다행이랄지 모든 것은 유키의 오해였던 것. 그래도 코다카에게 쓰이던 신경이 사랑으로 변질된 건 미사키와 같으려나.. 공이나 수의 일방통행이 됐든 알고 보면 쌍방통행인데 서로 고백은 못 하고 끙끙..
ZE 팬북에 실린 단편으로 내가 가장 애정하는 하반신 짐승남과 조련사 커플이 나옴에도 불구. 작가님 이름이 낯선거돠!! 라는 생각에 여태 훑어보지도 않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갑자기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결과는.. 워메 이 보배로운 내용을 여태 천시했다니. 급 자기반성. 편견은 역시 좋지 않은가봉가. 취향 작렬. 섹시다이너마이트 놔이스 봐디의 누님을 앞에 두고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아들내미의 원인은 모리야의 탓. 할 때마다 모리야가 카미의 상처 치료에 쓰이는 약을 써서 마구 해댔기 때문에 그게 없으면 아들내미가 서질 않아. 라는 결론을 내리고 모리야에게 리버를 제안하는 류세이와 그런 류세이를 보며 약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몸은 내가 아니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속으로 삼키..
글 : 후유노 진코 그림 : 오키 긴죠우 가족을 위해 큰돈이 필요하게 된 대학생 신이치는 이래저래 흘러가게 된 신주쿠 카부키쵸에서 다소 무섭지만 색기 어린 남자 쿠즈미와 만나게 된다. "큰돈이 필요하다면 남자상대로 포르노라도 찍어야겠지?"라는 말을 듣고 남자를 유혹하는 기술을 배우게 된 신이치. 키스, 구음, 가슴으로 느끼는 법…. 나랑 이 작가분 코드가 안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잖아..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내용이었다. 전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에 따라 괜히 샀다 싶은 후회의 정도는 달라지는 법인데.. 앞서 읽었던 책도 후유노 진코의 작품.. 재미없게 읽은 건 그쪽이나 이쪽이나 매한가지였지만, 그래도 광견 쪽엔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야쿠자 공이 나온다는 거~ 그거 하나만으로 일단 1점은 ..
글 : 에다 유우리그림 : 오야마다 아미 사고로 인해 두 번째 고교생활을 보내게 된 쿠가야마. 어른스럽고 냉소적인 쿠가야마를 담임인 소네는 자상하게 돌봐준다. 성가신 선생이라 여겼던 소네를 알아감에 따라 그 달콤한 목소리가 좀 더 듣고 싶어지고 만 쿠가야마.가슴 아플 정도의 이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면 그것은 ─사랑. 그러나 소네에겐 이미 연인이 있는 데다, 자신은 그저 일개 학생에 불과하다는 걸 알고….그래도 그를 지켜주고 싶다.미래를 바꾸기 위해 지금, 사랑을 한다.목차첫사랑 / 첫사랑의 향방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고교 시절의 담임 소네의 장례식에 갔다 오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쿠가야마. 눈을 떴을 때 31살의 변호사였던 쿠가야마는 17살의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있었다. 라는 판타지물에서나 볼법한 타임..
여름의 소금, 플라스틱과 두 번의 키스, 메시지, 과민증, 끝없는 하늘 순으로 이어지는 이 다섯 권은 통칭 우오즈미 시리즈라고 불리는 책이다. 작가는 일본 BL소설을 읽는 사람이라면 이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에다 유우리.(이 작가의 펫시리즈 중 한 권이 번역픽으로 나돌고 있으니 일본 소설을 안 읽는 사람이라도 내용 정도는 접해봤을지도..) 요즘 나오는 그리고 최근 접하고 있는 BL소설들이 한 권 안에서 모든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우오즈미 시리즈는 엄청난 슬로우 템포 진행이다. 책은 5권'씩'이나 되며 에다 유우리가 BL쪽에서 막대한 팬을 보유한 작가인 만큼 여기서도 물론 동성애는 빠지지 않지만, 카라미에 목숨 거는 사람이라면 읽지 않을 것을 권하는 바이다. 동성애 요소가 들어간다고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