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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에 허기마저 느껴질 때 보면 절대 안 되는 영화를 어쩌자고 새벽에 봐버린 건지.. 일본 영화답게 잔잔하던데 장르가 코미디였다니..
개그적인 요소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일본 영화도 자주 보는 편이지만, 일본식 개그를 100% 받아들이고 즐기는 건 아닌지라.. 행오버에서 개그라 던진 드립에 눈살이 찌푸려지던 그런 느낌이랄까.
아저씨들은 총 8명밖에 안 나오는데 눈에 익지 않은 배우에 남극이 배경이라 아저씨들이 면도도 이발도 안 하시는데다 사람 구분 못 하는 고자눈이 합쳐지니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 되더라. (샤워하며 물 펑펑 쓰던 아저씨랑 버터 훔쳐먹던 아저씨 같은 분인 줄;;;;)
음식에 자꾸 눈길이 갔던 것도 함정.. 기억에 남은 건 에비후라이와 라멘 밖에 없네..
초반에 나온 생선조림부터 오로라고 뭐고 먹는 게 더 중요했던 라멘까지 비주얼이 끝내줬던 음식들. 이 새벽에 테러가 따로 없다. ㅠㅠ 하다 하다 야구를 한답시고 눈 위에 뿌려진 딸기 시럽까지 맛있어 보여;;;
니시무라의 말은 들은 체도 안 하고 에비후라이 에비후라이 노래를 부르더니 식탁에 오른 에비후라이의 실체에 한참 웃었네. ㅋㅋㅋ 이래서 조리장의 말은 잘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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