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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앤] 메리지B

카엔 2023. 4. 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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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지B 1
“너 때문이야. 네가 죽었어야 했는데.” 사랑하는 소꿉친구 테리오 알테와 결혼했지만, 고요의 삶은 불행하기만 했다. 안시 베텔기우스 후작에 의한 갑작스런 가문의 멸문. 그와 정략혼을 한 여동생, 멜리시도 죽었다. 멜리시를 사랑했던 테리오는 고요에게 원망을 쏟아내고, 견디다 못한 고요는 생을 저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녀는 되돌아왔다. 테리오와 결혼하기 이전으로. 하지만 무엇이 달라질까. 해피엔딩을 믿지 않는 그녀는 여동생 대신 안시 베텔기우스와 결혼한다. 평생 원했던 ‘사랑이 보답받는 삶’이 아닌, 정반대로 사랑 없는 결혼생활. 가면을 쓴 부부 생활에 불구한데도, 안시는 어째서 이렇게 다정하게 구는 걸까……. 그렇다면 차라리…… “당신의 다정한 가면이 오래가길 바라요. 내 목숨을 끊을 그날까지.”
저자
과앤
출판
루나미엘
출판일
2019.07.29
 
메리지B 2
“너 때문이야. 네가 죽었어야 했는데.” 사랑하는 소꿉친구 테리오 알테와 결혼했지만, 고요의 삶은 불행하기만 했다. 안시 베텔기우스 후작에 의한 갑작스런 가문의 멸문. 그와 정략혼을 한 여동생, 멜리시도 죽었다. 멜리시를 사랑했던 테리오는 고요에게 원망을 쏟아내고, 견디다 못한 고요는 생을 저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녀는 되돌아왔다. 테리오와 결혼하기 이전으로. 하지만 무엇이 달라질까. 해피엔딩을 믿지 않는 그녀는 여동생 대신 안시 베텔기우스와 결혼한다. 평생 원했던 ‘사랑이 보답받는 삶’이 아닌, 정반대로 사랑 없는 결혼생활. 가면을 쓴 부부 생활에 불구한데도, 안시는 어째서 이렇게 다정하게 구는 걸까……. 그렇다면 차라리…… “당신의 다정한 가면이 오래가길 바라요. 내 목숨을 끊을 그날까지.”
저자
과앤
출판
루나미엘
출판일
2019.07.29

 

 

 

빙의나 회귀물처럼 1회차 인생이 끝나고 2회차 인생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의 목적은 사망 플래그를 회수하여 어떻게든 살아남기!가 아니었든가. 폭군을 아빠로 둔 갓난아기도 생존을 위해 아비에게 온갖 애교를 다 떠는데 고요 넌 어째서 안시를 꼬실 생각을 안 하는 걸까.......

여타 인생 2회차 인물과는 다르게 고요는 본인이 원해서 한 회귀가 아니었기 때문일까. 1회차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기적처럼 찾아온 2회차에도 별다른 노력을 하고 싶지 않았던 걸까. 이렇게 속이 터지도록 아무것도 안 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여주는 처음이었다.

물론 고요도 2회차에선 테리오가 아닌 안시와 결혼을 했고 안시의 도움으로 정령 소환에도 성공했으나.. 그 정령으로도 딱히 뭔가를 하진 않더라. 정령을 성장시켜 보겠단 생각도 라진 때문에 하게 된거니.. 여주야.. 제발 살아남기 위해 뭐라도 좀 해보라고 속터짐..

똥차 테리오도 버렸으나 하필 이 그지 같은 똥차 생퀴에게 회귀 전 기억이 살아나는 바람에 고요한테 계속 집착하는데.. 테리오 넌 남의 얘기 좀 들으라고!!!

고요한테도 제가 먼저 고백했으면서 나중엔 고요의 이복동생인 멜리시를 사랑하는 게 찐이었다고 하질 않나. 안시로 인해 멜리시가 사망했을 땐 그걸 고요 탓으로 돌리질 않나. 고요한테 자신을 놔줬으면~ 이 지랄을 하는데 니 새끼가 먼저 결혼을 없었던 일로 돌리자고 하든가! 지가 불리한 일은 고요가 말해주기만을 기다린 생퀴가 어디서 감히!

고요에게도 기억이 있음을 알고 난 뒤 어째서 자신이 아닌 안시와 결혼을 했는지 묻는데.. 진심 몰라서 묻는거냐????

회귀 전을 기억해 낸 이후엔 알고 보니 멜리시도 찐 사랑이 아니었음~ 사실은 고요 널 사랑했어~ 라는데.. 와... 이 소설 정말... 할말하않.

매사에 수동적인 고요는 답답하지 테리오는 상도라이지. 테리오 테리오 테리오.. 널 어쩌면 좋니?

여주가 성장하긴 하는데 느려도 너무 느림. 달팽이가 기어가는 속도도 여주가 성장하는 속도보단 빠르겠다. 여주가 느리디느리게 성장하는 동안 모든 일은 안시가 처리한 거나 마찬가지니. 이 소설은 정말.. 안시와 콜라베가 다 해 먹었지. 너희 둘 덕분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안시랑 콜라베 둘이 이어졌어도 환영했을 거야).

소설 전개도 썩 맘에 안 드는데 넘치는 오탈자도 거슬리고.. '제가'를 자꾸 '저가'라고 쓰던데 이게 말로만 듣던 문학적 허용 그딴 뭐시긴가? 차고 넘치던 '저가'가 너무 거슬려.. 과연 킬링타임용으로도 적당한 책이었던가.. 하는 의문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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