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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거의 집
일곱 살 생일을 앞두고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산속에 있는 기이한 집을 찾은 소년은 그곳에서 처음 보는 할머니와 함께 일곱 밤을 보내게 된다. 할머니로부터 그 집에서 지내는 동안 지켜야 할 여러 금기에 대해 듣지만,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또래의 소년과 어울리며 금기를 어기고 마는데..
예고화
어린아이들이 무의식중에 그린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그림 예고화. 초등학교 교사인 나오토는 자신이 담당하는 반 아이가 그린 그림이 예고화임을 깨닫는다. 게다가 그림은 아이 본인의 죽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을 암시하는 그림이었으며 점차 그림 속 죽음을 당하는 대상은 나오토 본인이 되어 가는데..
모 시설의 야간 경비
모 작가가 무명 시절 신흥종교 시설에서 야간 경비를 하며 겪었다는 기묘한 체험담.
부르러 오는 것
명절 때 본가를 찾은 나나오는 건강이 좋지 않은 할머니를 대신해 향전을 바치러 낯선 저택을 방문한다. 할머니를 포함, 저택까지 태워 준 남자분도 저택에서 마주친 여자분도 향전만 받치면 누구와도 말을 섞지 말고 바로 돌아가라는 얘기를 한다.
그러나 나나오는 그들의 충고를 어기고 저택에 있던 이의 부탁을 들어주고야 마는데..
우중괴담
출판사의 편집자였던 시절 함께 작업했던 북디자이너의 연락을 받은 '나'는 그가 들려주는 이상한 체험담을 듣게 되는데..
작가인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기이한 이야기 다섯 편을 엮은 소설이다. 소설 속에 '나'가 등장하기에 작가 시리즈가 떠오른다. 픽션과 논픽션의 사이 어딘가에 애매하게 살짝 걸쳐진 분위기 때문에 미쓰다 신조의 작품 중 작가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뭐랄까 이 소설은.. 단편이 다 다른 소설에서 한 번쯤은 읽어봤던 그런 소재들이다. 그래.. 책을 그렇게 써냈으니 자기복제는 필연이라 봐야 할까.
은거의 집에 나온 소년은 나이가 어리니 어쩔 수 없다 친다만, 부르러 오는 것의 나나오는.. 대학생인데.. 하지 말라는 건 제발 좀 안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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