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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토코 아이

그림 : 사쿠라기 야야

 엘리트 회사원이면서 돌싱인 토모아키는 전처가 죽자 자신의 아들을 데려오고자 계획하지만 어째선지 전처의 재혼 상대인 에이지와 아들 이렇게 셋이서 함께 살게 되는데! 연하인 주제에 토모아키에게는 엄격하기 그지없는 에이지. 가치관이 달라서 매일매일 싸움이 끊이지 않지만, 같이 사는 동안 토모아키는 에이지가 원래는 다정한 성격이며 또한 천애고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에 대한 반감은 어느새 애정으로, 그리고 다시 욕정으로 바뀌고─?! 회사에서는 완벽한 남자 그러나 집에서는 마마에게 전패(밤에만 승리♥)하는 파파의 행복 가득한 패밀리 러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육아물이다. bl에 아이가 나오면 애를 키우는 장면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 마련. 둘이 꽁냥거릴 시간도 부족한 판에 아이의 환심을 살 시간이 대체 어디있단 말인가?! 육아물은 취향이 아닌데다 사토코 아이의 전작을 너무 재미없게 읽었는데 나는 이 책을 왜 샀는지.. 산 이유도 기억나지 않고 기대마저 되지 않는 작가기에 책장 어딘가에 처박아뒀다가 몇 년이 지나 책정리를 하며 발견했다.(유물 발굴한 기분..)

육아물답게 토모아키가 오리토의 환심을 사는 장면은 역시나 빠지질 않았고 오리토와 에이지, 토모아키의 관계 변화가 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이래서 육아물이 싫은거다.

처음엔 이기적인 이유로 오리토를 데려가려는 토모아키가 재수없었는데(데려가서 본인이 키우겠다는 것도 아니고 애는 어머니에게 맡기고 자신은 지 좋을때만 보러가겠다니) 에이지도 친가족에겐 버림받은데다 자신은 게이라 가족을 가질 수 없으니 오리토에게 집착한 것 같아서 이기적이긴 둘 다 마찬가지 아닌가 싶었다.

어린애였던 오리토가 가장 어른스러웠고 어른 두 명.. 특히 토모아키 쪽의 성장 스토리에 가까운 듯.

토모아키가 변하기로 결심한 후, 에이지와 같이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TV에서 나온 문 더스트. '영원한 행복'이라고 꽃말까지 나오기에 후에 토모아키가 에이지에게 프로포즈하면서 내민 꽃은 문 더스트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확실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던 점은 조금 아쉬웠다. 확실하게 언급하지 않을거였으면 왜 꽃말까지 운운하며 페이지를 잡아먹은건데..

기대치가 낮았던 덕분인지 전작보다는 그냥저냥 무난하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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