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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시이자키 유우

그림 : 미나세 마사라

 오늘 밤도 그 품에 안겨 잠들어야 하는 걸까?

 모든 것을 알고서도, 이번엔 거짓말을 계속 쌓아 가야 하는 건가?

 

 고독 속에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응석 부리는 법도 모른 채 살아온 토모유키는 타카시마 카즈나리를 만나 처음으로 사람의 온기를 알게 되었다.

 어째서 타카시마는 나 같은 인간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걸까?

 그런 의문을 가지면서도 타카시마의 페이스에 휩쓸려 연인이 되겠다고 대답하지만 어느 날 그 이유를 알게 되고 만다.

 그것은 토모유키의 과거와도 깊은 관련이 있었다.

 타카시마에 대한 죄책감과 사랑이 커가는 가운데 토모유키는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되는데….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내용이 지겹다. 집착이라기에 뭔가 좀 대단한 게 나올 줄 알았다. 모든 걸 알고도 토모유키를 옆에 두는 이유는 그에게 진심으로 반했기 때문. 아니면 나를 불행하게 만든 인간이 혼자서만 행복해지는 건 용납 못 함. 내 옆에 두고 너의 불행을 비웃어주마. 뭐 이런 게 아닐까 싶은데 타카시마는 전자 쪽이란 느낌.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된 사고의 원인이 토모유키에게 있음을 알면서도 토모유키를 위해 자금 원조도 아낌없이 해주고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가게도 사주고.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느니 시침 뚝 떼고 사고현장에 토모유키를 데려간 거라든가 할머니와의 연결 고리도 끊어버리려고 한 걸 보면 의지할 곳 없는 토모유키가 완전히 자신에게 기대도록+토모유키의 죄책감을 이용해 자신에게서 떠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싶은데.

이 정도면 제목과 잘 어울리는 집착이라 하겠다만 그래도 타이틀로 내걸 정도면 좀 더 맛이 간듯한 집착을 기대했단 말이지.

아침에 눈 뜬 토모유키가 발목에서 이질감을 느끼고 쳐다보니 족쇄가 채워져 있다든가. 클리셰기는 해도 집착의 정도를 나타내기엔 딱 좋은 아이템=족쇄 아니던가. 근데 타카시마가 채워놓은 건 족쇄도 아닌 웬 앵클릿? 꼬꼬마 소꿉장난도 아니고. 집착이라며.

차라리 집착 감금모드로 가든가. 샤워하고 나왔는데 보이지 않는 토모유키를 찾아 흐트러진 모습으로 집안을 돌아다닐 바엔 감금을 하래도 =_= 맹목적인 집착 기대했다가 급 실망했다. 게다가 내용은 지루함. 시리즈물인지 모르고 샀는데 2권으로 완결이 아니라 한 권이 더 있다는 사실이 충격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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