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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하기노 시로

그림 : 나츠메 이사쿠

 나르시스트에 약간 바보인 고교생 사이가. 자기보다 멋있는 하급생 나츠키의 존재를 알고는 정찰에 나서지만, 그 얼굴을 보기 직전에 계단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를 구해준 것은 왕자님 같이 멋있고 반짝반짝 빛나는 미소를 가진 주인공…, 아니, 이게 바로 나츠키?! 손가락이 스치는 상냥한 감각조차 너무 좋아, 호흡이 가빠지고 현기증이 닥쳐온다. 눈부신 미소에 홀렸기 때문인지 그에게 점점 신경이 쓰이는데─. 이게 바로, …사랑?

목차

그것은 죄 많은 당신 탓 / 역시 죄 많은 당신 탓 / 당신도 죄 많은 사람




 

둔감한 천연 왕자님과 덜렁대는 바보의 조합.

사이가보다 훨씬 멋있고 착해 보이는 나츠키 쪽이 더 좋아졌다는 이유로 여친에게 차이고 그놈이 나보다 더 잘생기고 멋있을 리 없다며 상대를 염탐하러 간 사이가. 실물의 나츠키를 보기 직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자신을 안아 일으킨 누군가에게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의 환상을 보았다. 그게 바로 나츠키. 나츠키의 실물을 보고 깨끗하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것까진 좋았는데 그 뒤로 나츠키를 스토킹(..)하며 본의 아니게 나츠키와 친분을 쌓게 된다. 나츠키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점점 더 나츠키를 좋아하는 마음도 커지고.. 사이가의 마음이 우정이 아닌 사랑이라는 것을 모르는 나츠키는 한술 더 떠서는 눈물을 흘리는 사이가의 눈과 볼에 키스를 해주질 않나. 사이가는 사이가대로 나츠키가 '선배가 좋아' 내지는 '선배를 좋아해' 라는 직접적인 고백도 아니고 '난 즐겁게 지내는 선배 쪽이 좋아.' 라고 말했을 뿐인데 그걸 자신에 대한 고백이라 오해해서 망상 폭주. 나츠키가 다른 여자에게도 자신에게 해줬던 것과 똑같은 키스를 해주는 걸 보고서야 겨우 상황판단. 그래도 좋아한다는 마음을 접을 수 없어 결국 나츠키를 몸으로 함락시켜버린다.

지나친 인기 탓에 자신이 먼저 무엇인가를 한다는 발상 자체가 모자란 나츠키지만, 이렇게 들이대는 사이가를 받아주고 할 거 다 했으면 뭔가 좀 변하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나츠키는 나츠키였다. 사귀는 사이가 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여전히 사이가 혼자 안달복달하니 나츠키는 사이가를 좋아해서 받아준것인지 아니면 사이가처럼 들이댄 사람은 처음이라 얼떨결에 받아준 게 되어버린 건지.. 바보수는 나름 귀여운데 둔감공은.. 답~답~하다..

둔하디둔한 나츠키를 사이가가 열심히 끌어 주었기에 복장 터질 만큼 답답하진 않았고 둔감과 바보의 조합도 은근 귀여웠기에 시간 때우기에는 괜찮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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