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녀와 야수 (2014)
Beauty and the Beast
- 감독
- 크리스토프 강스
- 출연
-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앙드레 뒤솔리에,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미리암 샤를렝
- 정보
- 판타지, 로맨스/멜로 | 프랑스 | 113 분 | 2014-06-18
미녀와 야수 실사판이 나온다면 포트부인과 칩이 어떻게 표현될지가 가장 궁금했었는데 그런 건 안 나옴 ㅋ 시종들 대신 비글 떼가 나오는데 으음.. 이걸.. 귀엽다고 봐야할지 떼로 우글우글 뭉쳐 다니면 미묘하게 징그럽달까;;; 애들이 숨어다니기 바빠서 화면에 제대로 잡혔다 싶은 순간 쏜살같이 사라져 버리지만 ;ㅅ;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다더니 진짜 그러했다. 출판사별 미녀와 야수를 3권 정도 읽어봤지만 내게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버전이 젤 인상 깊었기에 묵묵히 원작을 따라가는 스토리는 중간중간 지루함을 불러일으켰다. 나름 스토리에 변화를 주려고 황금사슴도 투입했던 것 같지만, 그냥 지겨움;;(원작에선 나쁜 요정의 고백을 까버려서 빡돈 요정이 야수로 만들어 버렸던 것 같은데..) 의상은 겁나 화려함. 스토리는 밍밍함. 러닝 타임은 왜 또 이렇게 김? =_=;;
앞좌석에 앉아서 수시로 핸드폰을 꺼내 문자 확인에 웹썹에 심지어 게임까지 하던 개매너 아저씨는 겁나 거슬리고.. 영화보다 짜증 폭발해서 미춰버리는 줄 알았음. 영화 중반 내용은 기억도 안 남.
해서.. 왕비가 황금사슴 잡아달라고 한 게 약속인 줄 알고 중간에 홀로 멘붕 겪었다. 후.. 모든 게 개매너 아저씨 덕분이오.. 시발놈아!!!!!
야수가 사는 성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데다 도둑질하러 온 사람들을 처리하러 거대 석상이 두둥~ 등장. 무슨 사일런트 힐인 줄..
겨우 벨과 마음이 통해 저주에서 풀렸으면 그 성에서 잘 살 줄 알았는데 왜 또 농장으로 돌아간 것인지.. orz 아.. 이래서 외국 리뷰에 영농후계자가 나온 거였구나.. 이해됨.. 동화로 시작해 호러를 거쳐 영농인으로 끝났던 스펙터클한 영화였다.
'the 보다 > 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량 (0) | 2014.08.02 |
---|---|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 이상한 나라의 친구들(For No Good Reason) (0) | 2014.07.17 |
신의 한 수 (0) | 2014.07.04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 (0) | 2014.06.11 |
말레피센트(Maleficent) (0) | 2014.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