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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라자에서 나온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의 스핀오프다. 같은 작가의 시리즈물인데 왜 전혀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이 됐는지 모르겠다.

전작에서는 강아지의 몸에 들어간 저승사자가 호스피스 병원에서 환자가 죽은 뒤 지박령이 되는 것을 막고자 사람들의 미련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썼고 이번 이야기의 저승사자는 이미 지박령이 된 혼을 '우리 주인님'의 곁으로 인도하기 위해 애를 쓴다.

미련을 해결해줘야 할 대상은 산 사람 vs 지박령이지만 시리즈물이라선지 각각의 사연이 하나의 큰 사건으로 묶이는 전개는 비슷했다. 최종보스의 혼이 너무나도 더럽혀져 저승사자의 스킬인 최면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과 인간의 마음을 이해 못 하던 저승사자가 점점 인간다운 감정을 갖는다든지 모든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동물의 몸에 남는다는 것도..

이야기의 틀이 동일하게 진행되다 보니 까망이한테 깐족거리던 동료가 주인공인 3권이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골댕이 레오는 전작에서도 귀엽더니 여기서도 여전히 귀엽더라. 살이 쪄서 슈크림을 먹을 수 있는 횟수가 줄었다고 아껴먹던 거라든지 산책 간다고 속아 병원에 끌려와 징징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움 ㅠㅠ

새로운 저승사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은 없이 레오와 까망이가 협력해서 지박령의 미련을 해결해주는 에피가 조금 더 이어져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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