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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송강호. 관상에서는 관상쟁이에 불과하더니 사도에선 무려 왕이다. 출세가 LTE급 ㅋ 다른 작품 보면서도 연기는 정말 잘하는구나.. 생각했지만, 진짜 잘한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젊은 영조와 나이 먹은 영조를 연기할 때마다 바뀌는 목소리에 ㅎㄷㄷ 하다 하다 이젠 목소리 톤으로도 연기하신다 ㅠ 아즈씨 증말 사랑할 수밖에 없으심.
유아인이 나오는 영화 중 마지막으로 봤던 게 완득이였는데.. 그땐 유아인보다 김윤석에게 눈길이 더 갔으며 유아인은 딱히.. 연기를 이렇게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완득이와 사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 미친 연기 선보이는 송강호에게 전혀 꿇리지 않더라. 대비마마 김해숙의 연기도 말이 필요 없음. 그 사이에 문근영이 들어오니..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이 지나치게 월등해서일까. 문근영 혼자 내공이 후달린다는 느낌이 들더라. 배역의 문제인지 배우의 문제인지 어색 돋음.
개봉 전부터 소지섭이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해서 기대가 더 컸던지라 소지섭은 대체 언제쯤 나오나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정조.. 내가 여태 봐왔던 정조 중 젤 잘생긴 정조가 아니었나 8ㅅ8
카메오 치곤 분량이 꽤 길었던 것 같은데.. 모처럼 데려온 배우 잠깐만 출연시키기엔 아까워서 뽕 뽑을 생각이었나. 무려 춤도 추심 ㅋ 춤이라 하기엔 으음.. 그렇긴 했지만 춤은 춤이니.. 벗뜨 재롱부리겠다는 한마디에 그동안 감동에 쩔어 있던 내 머리에선 자동으로 소간지 소소간지 브금이 흘러버렸으니;;;;; 기승전소간지로 끝나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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