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zzle] Splash!

 

 

제조사 : 선스아웃

사이즈 : 30.25" x 26.5"

조각수 : 1000

 

퍼즐 사이트를 둘러보다 이 아이를 보는 순간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그동안 내내 마음속 위시 리스트에 크게 자리하고 있던 냥이가 되겠다. 키우지도 못하는 고냥이 이렇게라도 위안을 ㅠㅠ

해당 사이트에 퍼즐 사이즈에 대한 표기가 없기에 귀여운 고양이니까 작은 사이즈가 아닐까 멋대로 생각했다. 미니란 말은 어디에도 없었거늘;;;

 

 

천피스 전용으로 애용 중인 테이블에서 어항부터 맞추다가 어항이 형태를 찾아갈수록 이건 아니구나.. 어항이 생각보다 컸다. 어항 위쪽으로 고양이 얼굴도 올라가야 하는데 어항만으로 테이블이 가득 차버린다;;; 어항도 다 완성된 게 아니거늘..

고양이 눈과 목걸이가 눈에 띄어 일단 그것도 따로 맞춰둠.

조각이 상당히 번들번들한데 조각이 사정없이 구겨지고 모서리 쪽 인쇄가 살짝 헐었다는 느낌.. 원래 이런 아이였던가 아니면 이것만 이런 건지.. 다른 선스아웃 퍼즐을 맞춰 본 적이 없기에 비교 불가다..

 

 

정체 모를 조각도 발견.. 조각이 걸리는 홈도 다른 곳에 걸 다리도 없는 민짜 애들이 하나도 아니고 5개나 나왔다. 이게 대체 어디 들어가는 조각이란 거지.. 잘못 섞여 들어온 조각인가 =_=

 

 

어쨌든 점점 커지는 어항을 보아하니 테이블 위에서 완성할 순 없을 것 같아서 바닥으로 이동했다. 계속 테이블에서 맞추느라 조각 수가 천피스로 한정되어 있었는데 추석 끝나면 테이블 치우고 다른 거 맞춰야지..

따로 굴러다니던 눈의 위치를 잡아주고 코와 입까지 연결했더니 귀여움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흑.. 젤리가 흰색이야 ㅠㅠ 포동포동 젤리, 찹쌀떡, 보송보송해 보이는 가슴 털까지.. 맞추는 내내 실실실.. 격하게 고양이 키우고 싶다 ㅠㅠ

 

 

처음 생각했던 미니미니 한 사이즈의 고양이와는 정반대로 두둥두둥한 사이즈가 되었지만, 귀.. 귀엽다!!! 조각 상태가 불량한 건 냥이가 귀여우니 눈감아준다. 앞발로 꼭 누르고 있는 쥐 인형도 귀여움 ㅋㅋ 

 

 

이건 대체 어디에 들어가는 조각인가 싶었던 정체불명 5조각.. 꼬리와 몸통의 빈틈에 혹시나.. 하고 넣어봤더니 딱이다.. 원래 저 자리용인가보다. 없는 게 더 귀여운데.. 버려도 되는 조각인가 싶었는데 분해하면서 조각수 세어봤더니 저 5조각이 들어가야 천피스가 되는 것 같다..

추석 전에 완성해서 치우겠다는 약속은 지켰음 ㅋㅋ

 

total : 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