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팀 버튼 전이 열린다기에 냉큼 다녀왔다.
매표소부터 범상치 않음 ㅋㅋ
티켓에도 동글동글~
(13일에 보고 온 걸 이제서야 쓰는 이 게으름;)
매표소 옆에도 소용돌이가 그려져 있다.
이 앞에 서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
아무도 없을 때 찍으려고 좀 기다렸다. -_-
미술관 입구 위에는 나의 사랑 잭군이!!!!!!
창문에는 캐릭터들이 하나씩 그려져 있었는데..
솔직히 좀 오싹했다;;;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계단에도 소용돌이가..
정말 인기 많았던 본격 전시장 입구의 문..
사진 촬영이 허락되는 것은 딱 여기까지라..
문 앞에서도 사진 찍으려고 서있는 사람들이 많았음..
아무도 없을 때 찍고 싶었거늘 ㅠㅠ
전시장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휘감고 있는 붉은색은..
다름아닌 입구에서부터 뻗어나온 혓바닥이다.
길게 뻗은 혀로 계단을 휘감고 끝부분은 살짝 말린
저 느낌도 무지 좋다능..
2층을 다 둘러보고 3층으로 올라가던 길에 내려다 본 아래 풍경..
밖에서만 촬영이 가능하기에 사진은 죄다 이런 것뿐;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스테인 보이가 상영중이다.
좌우로 늘어선 화면에선 각각의 에피가 상영중..
한장씩 전시된 그림들 말고도
화면에서 한장 한장 넘어가는 작품들 감상도 가능하지만
작품 수가 총 몇장인지 표기는 전혀 되어 있지 않기에
10분 넘게 지켜봐도 끝이 보이질 않아 도중에 자리를 떴다.
움직이는 것보다 한자리에 가만히 서있는 게 다리가 더 아픈 법이라;;;;
2층에서는 헨젤과 그레텔, 빈센트를 상영해주고
3층에서는 프랑켄 위니를..
3층에 있던 영화 관련 물품들이 놓인 곳에 가면
작은 화면에 해당 작품도 틀어주더라..
덕분에 움파룸파 노래 세뇌될 정도로 들었다;;;
빈센트와 프랑켄 위니는 크리스마스 악몽 DVD 서플먼트를 통해서
이미 봤던 내용이긴 했지만,
커다란 화면으로 보니 좀 색다른 것 같기도 하고.. 더 좋았다는..
영화를 상영해 주는 곳은 거의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데다가
앉을 곳도 적어서 타이밍 못맞추면 서서봐야 한다.
빈센트 < 프랑켄 위니 ≤ 헨젤과 그레텔
순으로 상영 시간이 길었던 듯 하다.
작품과 영화를 다 감상하려면 꽤 오랫동안 서 있어야 했기에
저질체력 자랑하는 나로썬 죽을 맛;;;;;;
3층에선 굿즈도 팔지만 내가 사랑하는 잭군은 없다는 게 함정.
아트북의 가격은 8만원이었으니
혹시 구매하실 분은 미리 준비해서 가도록 하자..는..